
2017 여자 유로2017에서 우승한 네덜란드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네덜란드가 2017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축구선수권(여자 유로 2017)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6일 네덜란드 엔스헤더의 FC트벤테 스테디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덴마크와 치열한 접전 끝에 4-2로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역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 이날 결승상대인 덴마크를 1-0으로 꺾는 등 3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른 뒤 8강전에서 스웨덴, 4강전에서 영국을 완파한 데 이어 이날 덴마크를 대회 두 번째로 꺾고 전승우승을 완성했다 네덜란드의 기존 최고 성적은 2009년 대회 4강이었다.
대회 8강전에서 이 대회 7연패와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독일을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덴마크는 이날도 전반 6분 나디아 나딤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이번 대회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한 네덜란드는 불과 4분 뒤 비비안네 미에데마의 동점골로 바로 균형을 맞췄고 전반 27분 대회 MVP로 선정된 리에게 마르텐스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덴마크도 불과 4분 뒤 페르닐레 하더르가 재동점골을 터뜨려 전반을 2-2로 마쳤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네덜란드는 후반 6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셰리다 스피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 넣어 다시 앞서갔고 후반 44분 미에데마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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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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