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전서 홈런 4방 앞세워 도미니카공화국에 10-1 압승
▶ 내일 일본과 라이벌전 대격돌…오전 10시 채널 7 중계

미국 서부지역 챔피언 랜초 샌타마가리타의 드루 러터(왼쪽)가 왈라왈라와의 경기에서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17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아시아-퍼시픽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한국 서울팀이 전력상 한수 아래인 도미니카공화국을 가볍게 제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라이벌 일본과 승자조 경기로 맞붙게 됐다.
18일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의 밸런티어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대회 이틀째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을 맞아 홈런 4방을 뿜어내며 10-1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회초 도미니카공화국 캐처가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데 편승해 주자가 3루까지 간 뒤 안겸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1회말 수비 때 캐처의 3루 송구가 외야쪽으로 빠지면서 도미니카공화국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선수들 평균 키가 5피트7인치로 이번 대회 출전 16개국 가운데 가장 큰 한국은 파워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완전히 압도했다. 신진원이 4회 승부에 쐐기를 박은 3점홈런에 이어 5회엔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홈런 4방을 터뜨리며 3회 3점, 4회 4점, 5회 2점을 뽑아 큰 리드를 잡고 순항한 끝에 10-1로 낙승을 거뒀다.
대회 1차전을 가볍게 통과한 한국은 인터내셔널조 2회전에서 라이벌 일본과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일본은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호주를 8-0으로 가볍게 영봉시키고 승자조 경기에 선착했다. 이번 대회에서 10번이나 우승한 일본과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의 대결은 사실상 결승전에 버금가는 빅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20일 오전 10시(LA시간)부터 시작되며 채널 7(ABC)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미국조 경기에서 서부지역 대표로 출전한 랜초 샌타마가리타(캘리포니아) 팀은 이날 북서부지역 챔피언인 왈라왈라(워싱턴)을 9-0으로 영봉시키고 미국조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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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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