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어러에 이어 단 두 번째…에버턴, 맨시티와 1-1

웨인 루니(오른쪽)가 자신의 EPL 200호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랫동안 맹활약한 뒤 이번 시즌 옛 친정인 에버턴으로 복귀한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통산 200호골을 터뜨렸다.
루니는 21일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2017-18 EPL 시즌 2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의 볼을 가로채 역습에 나선 에버턴은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골대 앞으로 땅볼 패스를 찔러넣었고 루니가 이를 기다렸다는 듯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루니가 자신의 커리어 통산 EPL 200골을 기록하는 위업을 만들어낸 순간이었다. 루니는 득점 후 주먹을 불끈 뒤며 뛰어오르며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루니는 이로써 앨런 시어러에 이어 EPL 출범 이후 두 번째로 20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루니는 프로 생활을 시작하던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에버턴에서 15골을 터뜨렸다. 이어 맨U로 옮긴 뒤 13년간 183골을 만들어냈고 이번 시즌부터 에버턴으로 복귀한 뒤 두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면서 200골을 꽉 채웠다. 루니는 지난 12일 스토크시티와 1라운드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골이다.
루니는 경기 후 “달콤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대표팀 재발탁 여부에 대해서는 “나는 에버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에버턴은 루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7분 맨시티 라힘 스털링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에버턴과 맨시티는 나란히 1승1무로 시즌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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