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대결서 3전 전승, 평균자책점 2,79의 좋은 기억
▶ 오후 1시 스포츠넷LA 중계

류현진은 파이리츠를 상대로 통산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류현진(30·LA 다저스)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4일 오후 1시5분(LA시간)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지는 파이리츠와의 원정 4연전 시리즈 최종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상대인 파이리츠는 류현진이 지금까지 3차례 등판해 100% 승리를 따낸 팀이다.
어깨수술을 받고 사실상 지난 2년간을 모두 재활에 보낸 류현진은 올 시즌 19경기(18선발)에 나서 101⅔이닝을 던져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100이닝을 돌파했다. 올해 시즌 성적은 4승6패, 평균자책점 3.45. 승수가 욕심과 기대에 다소 못 미치긴 하지만 전체적으론 이미 만족할 만한 재기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후반기 들어선 8경기에서 패배 없이 2승, 평균자책점 2.22로 빼어난 투구를 보이고 있어 선발자원이 넘쳐나는 다저스에서 선발진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시즌 선발경쟁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낮 경기로 펼쳐지는 파이리츠와의 4차전은 다저스로선 전날의 아쉬움을 딛고 시리즈를 따내기 위해 필수적인 경기가 됐다. 다저스는 23일 벌어진 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투수 리치 힐이 9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하고도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해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갔고 힐을 연장 10회말 자시 해리슨에 끝내기 솔로홈런을 맞고 뼈아픈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으로선 힐의 아쉬움을 달래주면서 4게임 시리즈를 따내기 위해 승리를 안겨줘야 할 임무를 맡게 됐다.
류현진의 파이리츠전 통산 전적은 3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2.79로 ‘전승’이다. 이닝 소화도 19⅓이닝으로 경기당 평균 6이닝을 훌쩍 넘겼으며, 파이리츠 상대 피안타율(.238)도 자신의 통산 피안타율(0.257)보다 낮다.
하지만 3번의 등판은 모두 그가 수술을 받기 전인 2013년과 2014년에 거둔 것이고 올해는 파이리츠와 첫 만남이다. PNC팍 등판은 지난 2014년 7월21일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낮경기로 펼쳐지는데 류현진은 밤낮 가리지 않고 고른 성적을 보여왔다. 낮 경기 평균자책점(3.62)은 밤 경기(3.20)보다 다소 높았지만, 대신 제구력의 척도인 삼진/볼넷 비율은 낮 경기(4.13)가 밤 경기(3.30)보다 좋았다.
강정호가 음주운전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올해 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사상 첫 류현진-강정호 투타대결도 무산된 가운데 데이빗 프리즈(8타수 4안타 2타점)와 조디 머서(6타수 3안타 2타점)가 과거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으로 인해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파이리츠의 선발 투수로는 빅리그 2년차 투수 채드 쿨이 나선다. 쿨은 올해 25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4.52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 경기는 케이블채널 스포츠넷LA(SNLA)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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