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타임스 “후반기 상승세는 약체 상대 탓” 부정적 평가

LA타임스는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진 진입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LA타임스가 류현진(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진입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LA타임즈의 앤디 맥컬러 기자는 28일자에서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메일백’ 코너를 통해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가능성을 짚어봤다. 리처드 부스토스라는 독자가 “클레이튼 커쇼와 유 다비시 외에 나머지 2명의 플레이오프 선발은 누구일까. 류현진이 지금 누구보다도 잘 던지고 있는데”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대한 답변을 한 것이었다.
맥컬러 기자는 우선 알렉스 우드를 언급했다.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지만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주말에는 돌아올 것이라면서 ”우드는 건강하기만 하면 커쇼, 다비시, 리치 힐과 함께 포스트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에 대해선 ”그는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 기대치는 원래 아주 낮았다“면서 류현진이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고 특히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 중인 사실을 늘어놨다. 하지만 맥컬러 기자는 류현진이 후반기에 상대한 팀이 미네소타 트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샌디에고 파드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모두 좋은 팀이 아니었고 일부는 사실상 형편없는 팀이었다면서 ”8월에 메츠를 상대하는 것과 10월에 내셔널스를 상대하는게 엄청난 차이가 있다“면서 류현진의 후반기 호성적이 상대방을 잘 만난 탓이라는 뉘앙스를 진하게 풍겼다. 그러면서 ”다저스 구단도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류현진보다는 우드와 힐이 더 좋은 옵션“이라고 주장했다.
류현진의 후반기 상승세가 상대방이 약체인 덕을 본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한 이상 류현진의 다음 4차례 등판이 더욱 더 중요한 의미가 생기게 됐다. 류현진은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는데 D백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로 다저스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팀이다. 류현진은 또 다음 주 초 D백스와의 홈경기에서 또 만날 가능성이 커 이번 D백스와 2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씻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D백스와 2연전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와 내셔널스 등과도 대결이 예상돼 다음 4경기 결과가 포스트시즌 선발진 진입여부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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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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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글쎄요, 다비시도 예전보다는 위력이 많이 덜한것같은데...
틀린말은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