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말부터 시즌…실전 감각 되찾을 기회
▶ 메이저리그 복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어

강정호 영입 사실을 전하는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 트위터.
음주 운전 사고로 한국에 발이 묶인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됐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를 포함한 3명의 선수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 구단은 강정호의 신체 조건(183㎝, 95㎏)을 언급한 뒤 한국 KBO리그에서 9년간 통산 타율 .298, 916안타, 139홈런, 545타점을 기록했고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는 2년간 타율 .273, 출루율 .355, 장타율 .483, OPS .838, 202안타,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보통 10월 말 시작한다. 이번 윈터리그 참가로 강정호는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고,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상태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도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났다가 적발돼 기소됐고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항소심에서도 원심판결이 유지됐다. 이 때문에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 강정호는 올 시즌을 한국에 발이 묶여 있었다. 하지만 한국과 비자면제협정 체결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선 한국 국민이 최장 90일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어 윈터리그 참가가 가능하다.
앞서 피츠버그의 닐 헌팅턴 단장은 인터뷰에서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오프시즌에 우리가 강정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리그”라면서 “강정호에게 (실전 감각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다만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가가 메이저리그 복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의 미국 취업비자 취득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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