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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28)이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 이닝 1,500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세일은 29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2회 말 1사 2루에서 케빈 필라를 삼진으로 잡고 생애 통산 1,500 탈삼진 고지에 올라섰다. 세일은 이 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290이닝을 던져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가장 적은 이닝만에 1,500탈삼진을 기록하고 됐다. 종전 기록은 케리 우드(전 시카고 컵스)의 1,300이닝이었다.
세일은 이날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며 시즌 15승(6패)째를 따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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