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건들 앞세워 2-0 완승…6회 연속 본선 진출

전반 41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일본의 아사노 다쿠마가 환호하고 있다.
안방에서 이란과 무승부에 그쳐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확정기회를 놓친 한국과 달리 일본은 난적 호주를 꺾고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31일 일본 사이타마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에서 호주를 2-0으로 완파했다. 일본은 승점 20(6승2무1패)을 확보, 사우디와 호주(이상 승점 16)에 승점 4점차로 달아나 사우디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B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일본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그동안 불안한 경기력으로 끊임없이 경질론에 시달려왔으나 용병술이 빛난 이 날 승리로 비판을 단숨에 잠재웠다. 내년 본선 무대까지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날 승리가 ‘젊은 피’들의 활약으로 일궈낸 것이라는 것을 일본에서는 더욱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 혼다 게이스케(CF파추카)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에 앉힌 채 아시아 챔피언인 호주를 상대로 초반부터 우위를 보였다. 일본은 전반 41분 아사노 다쿠마(슈투트가르트)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의 왼쪽 크로스를 차넣어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38분 이데구치 요스케(감바 오사카)가 쇄기골을 뽑아 호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득점의 주인공인 아사노와 이데구치는 각각 22살, 21살의 젊은 선수들이다.
한편 최종예선 첫 패배를 당한 호주는 태국과 홈경기로 최종예선을 마감하며 호주와 조 2위 다툼을 펼치는 사우디는 일본과의 최종전 홈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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