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⅓이닝 4실점 패전…최고구속 시속 99마일
50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스)가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오타니는 31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홈런 한 방포함, 3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투구 수 64개 가운데 올 시즌 가장 빠른 시속 99마일짜리 공을 4차례나 던지고, 삼진도 4개를 빼앗았지만 4회 갑자기 흔들리면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프로 데뷔 후에도 투수와 타자를 병행해온 오타니는 오른발목과 왼 허벅지 근육을 잇달아 다쳐 올 시즌은 정상적으로 보내지 못했다. 최근에는 타자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올 시즌 마운드에 선 것은 지난 7월12일 이후 50일 만이자 두 번째다. 당시 첫 등판에서 오타니는 1⅓이닝 4실점 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오타니가 오랜만에 선발 등판하자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 등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대거 삿포로돔을 찾았는데 이날 오타니의 투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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