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타운’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부에나 팍 시의 수장 엘리자베스 베스 스위프트 시장을 만났다. 31년간 부에나 팍 스쿨 디스트릭 교육위원으로 교육계에 몸담아온 베스 시장은 목사인 남편 그레그 스위프트와 슬하에 네 딸을 두고 있다. 이중에서도 세 딸은 현재 교육계에 몸담고 있다.
-중요한 한인 행사 때마다 참가해 좋은 말을 해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인 커뮤니티와의 인연, 어떻게 시작 되었는가.
▲한인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오래 전 한인 이웃이 남편 그레그를 목회자로 초청한 적이 있었다. 한인 1세에 비해 영어가 편한 2세들은 영어권 목회자를 원했기에 그레그를 목회자로 초청했고 남편은 제안을 흔쾌히 받아 들였다. 이후 오랜 기간 한인들과 소통하며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왔으며 현재는 한인 커뮤니티 행사라면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최근 성북구와의 자매결연, 주변 반응은 어떠한가.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위해 시에서 예산을 지원할 의향은.
▲지난 21일 시의회 미팅 때 프레드 스미스 시의원이 성북구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내용들을 소개했다. 시의원 대부분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으며, 성북구와 부에나 팍 학생들 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시에서의 예산지원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내년 1지구 시의원 선거에 한인 2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이 정(정재준), 서니 박(박영선) 둘 모두 훌륭한 후보다. 서니의 어휘력은 감탄할 정도로 뛰어나며 제이 정은 6년째 부에나 팍 도시개발 커미셔너로써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본인도 라틴계가 주를 이룬 2지구에서 당선된 것과 같이 한인을 포함 모든 유권자들이 민족성을 떠나 후보의 배경 및 연혁을 철저히 파악해 ‘올바른 선택’을 하길 희망한다.
-현재 시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여느 시와 마찬가지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완공된 오렌지도프 애비뉴 스탠튼 애비뉴 교차지점 럭셔리 아파트단지 ‘클락 커먼스’와 같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주차난을 해소하기위해 엔터테인먼트 존 내 폴토스 옆 스탠튼 주차장도 현재 건립 중에 있다.
-내년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안다, 특별한 계획이 있는가.
▲재선에 도전해볼 의향은 있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4년의 임기를 더 이어갈 것이고 실패한다면 은퇴 후 손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다.

엘리스자베스 스위프트 부에나팍 시장이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재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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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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