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커미셔너 “스마트 워치 사용한 사실로 징계 가능”
보스턴 레드삭스가 스마트 워치를 사용해 상대 팀 사인을 훔친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했다. 이에 대해 레드삭스는 “양키스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 사인을 훔쳤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는 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레드삭스가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과 상대할 때 사인을 훔친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상대 사인을 훔치는 행위를 제재하는 규정은 없다. 도덕적인 지적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덕아웃에서 사용이 금지된 ‘전자 기기’가 사용돼 처벌이 가능하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사인 훔치기를 제재하는 데 관한 규정은 없다. 그러나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레드삭스는 영상 분석관이 덕아웃에 있는 트레이너와 일부 코치들에게 포수 사인 등 정보를 스마트 워치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들은 이 정보를 곧바로 선수들에게 알려줬다.
레드삭스의 사인 훔치기를 처음 보도한 건 뉴욕 타임스였다. 양키스는 레드삭스가 사인을 훔치는 장면들을 뉴욕 타임스에 적극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레드삭스는 “구단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건 아니다. 일부 스태프가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고 소극적으로 해명한 뒤 “양키스 구단이 팀 경기를 전담 중계하는 YES 네트워크 영상을 활용해 사인을 훔쳤다”고 역공에 나섰다. 이에 대해 양키스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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