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다저스)의 선발 등판 계획이 변경됐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 기자 빌 플렁킷은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저스가 류현진의 등판을 미룬다. (류현진이 등판할 예정이던) 12일 경기는 마에다 겐타가 나선다”고 썼다.
LA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도 “11일 경기에는 마에다가 나선다. 류현진이 다음 등판을 거른다”고 전했다.
애초 류현진은 11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계획을 바꿨다. 로버츠 감독이 밝힌 이유는 ‘휴식’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는 좋다. 다만 류현진이 과부하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려 한다. 내년 시즌도 생각해야 한다”며 “류현진은 올 시즌 내에 몇 차례 더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렁킷 기자는 “류현진이 한 차례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17⅔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올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만 당했지만 평균자책점 0.69(13이닝 1자책)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를 제물로 시즌 6승에 도달하는 꿈을 꿨지만, 기회 대신 휴식을 얻었다.
류현진으로서는 다음 등판 결과가 중요하다.
다저스는 현재 6선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곧 5선발 체제로 변환하고, 포스트시즌에 나설 선발 4명도 결정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마에다와 치열하게 경쟁한다. 류현진 자리에 등판하는 경쟁자 마에다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호투하면 류현진의 입지는 좁아질 수 있다.
플렁킷 기자의 전망처럼 류현진이 17일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한다면, 류현진은 ‘강팀을 상대로도 호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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