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구장에 인종차별주의를 옹호하는 대형 배너가 등장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3일 보스턴 레스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가 펼쳐진 보스턴 펜웨이팍에는 레프트필드 펜스를 겸한 소위 ‘그린몬스터’ 위 좌석에 앉아있던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4회초 경기 도중 갑자기 벽 아래쪽으로 검은 색 배너를 펼쳤다. 배너에는 흰색의 글자로 “인종차별주의는 야구만큼 미국적인 것”(Racism is as American as baseball)이라고 인종차별을 옹호하는 글이 쓰여 있었다. 레드삭스 보안요원들은 바로 배너를 압수하고 이들을 경기장 밖으로 쫓아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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