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일방적 우세 불구 스완지와 0-0

손흥민의 스완지의 샘 클루카스와 몸싸움을 하며 볼을 다투고 있다. [AP]
지난 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토트넘의 손흥민(25)이 이번에 정규리그에서 첫 골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1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스완지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7-18시즌 5라운드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3-4-2-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후반 29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될 때까지 74분여동안 필드를 누볐다. 모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벤 데이비스를 대신해 윙백으로 출전시켰는데 경기 내내 수비에 치중한 스완지를 상대로 토트넘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면서 손흥민은 수비수로의 역할보다는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스완지와 0-0 무승부에 그치며 ‘웸블리의 저주’를 떨쳐내지 못했고 승점 8(2승2무1패)로 5위를 지켰다.
석 달 만에 오른팔 붕대를 풀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전반 11분 페널티박스 왼쪽 사각에서 날카로운 왼발슈팅을 때렸으나 스완지 골키퍼 루카시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혔고 18분엔 해리 케인, 델리 알리와 연속 원투패스로 슈팅찬스를 만들어냈으나 슈팅이 높았다. 후반엔 케빈 트리피어가 왼쪽 윙백으로 나서면서 손흥민은 좀 더 전방으로 전진 배치돼 공격에 더 집중하게 됐고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것이 파비안스키의 감각적인 선방에 막힌 뒤 리바운드를 케인이 강하게 슛한 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튀어나와 토트넘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결국 토트넘은 슈팅수 26-4(유효슈팅 8-0), 볼점유율 75%-25%의 압도적인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스완지와 승점 1씩을 나눠 가진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무릎수술에서 회복중인 스완지의 기성용은 이날 출전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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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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