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의 찰리 무손다가 팀의 3번째 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AP]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이 대부분 4라운드에 안착했다.
20일 펼쳐진 리그컵 3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 아스날이 승리를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전날 경기에선 토트넘이 4라운드에 오른 바 있다. 전통 강호 가운데선 유일하게 리버풀만 레스터시티에 0-2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맨U는 이날 홈구장인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2부리그 팀인 버튼 알비온을 맞아 마커스 래시포드가 2골을 터뜨리고 제시 린가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이 한 골씩을 보태 4-1로 완승을 거뒀다.
디펜딩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는 노팅엄 포레스트(2부)를 상대로 미시 바추아이의 해트트릭 등 5골을 폭발시키며 5-1로 대승했다. 바추아이는 전반 19분과 후반 8분에 이어 후반 41분 1골씩을 만들어내며 해트트릭을 수립했다. 케네디가 전반 13분, 찰리 무손다가 전반 40분 한 골씩을 보탰다.
맨체스터 시티는 웨스트브롬과의 원정경기에서 르로이 사네가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린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사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가 후반 27분 웨스트브롬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5분 뒤 마네가 결승골을 터뜨려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아스날은 3부리그팀인 돈캐스터 로버스를 상대로 홈에서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한 끝에 전반 25분 터진 티오 월콧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월콧은 알렉시스 산체스의 완벽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샷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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