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 샤흐타르에 2-0…2연승 조 선두 질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AP]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멀티골을 터뜨리며 3년 연속 득점왕 목표를 향해 순항했다.
호날두는 26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후반 4분 추가골에 이어 후반 34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3-1 승리에 앞장섰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아포엘(키프로스)전 2골 사냥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6-17시즌 12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를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2연패로 이끌었던 호날두는 3년 연속 우승과 3년 연속 득점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2-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질주했다.
맨시티는 이날 홈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F조 2차전 홈경기에서 샤흐타르와 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3분 케빈 드 브루이너가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고 후반 종료직전 라임 스털링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4-0으로 꺾은 맨시티는 2연승으로 조 1위를 질주했다.
G조 리버풀(잉글랜드)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만에 모스크바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8분 뒤 필리페 쿠티뉴가 사디오 마네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모스크바와 함께 2무(승점 2)를 기록하며 1승1무(승점 4)의 세비야(스페인)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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