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로 2~4주간 결장하게 된 맨시티 스트라이커 서지오 아궤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스타 스트라이커 서지오 아궤로(29·아르헨티나)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갈비뼈 골절상을 입고 약 2~4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ESPN FC는 29일 “아궤로가 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콜롬비아 가수 말루마의 공연을 보고 공항으로 향하던 중, 타고 있던 택시가 길가의 기둥과 충돌하면서 다쳤다“고 전했다. 아궤로는 당초 이 사고로 6~8주간 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맨시티 구단은 29일 ”정밀 검진 결과, 아궤로의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며 ”휴식을 취한 뒤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아궤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맨시티는 아궤로의 활약에 힘입어 단독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아궤로는 이번 주말 첼시와의 빅게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아궤로의 부상으로 소속팀 맨시티는 물론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0월6일 페루, 10일 에콰도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을 치르는데, 주전 공격수 아궤로가 두 경기에 모두 참가할 수 없게 돼 비상이 걸렸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남미예선에서 5위로 밀려있어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 남미예선 4위 밖에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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