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에 2-0…골득실서 앞서 조1위 확보
▶ 프랑스도 본선행, 네덜란드는 탈락 고배

포르투갈 선수들이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승기를 잡은 추가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AP]
포르투갈이 스위스와의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 직행했다. 프랑스도 벨라루스를 제물 삼아 통산 15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포르투갈은 10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유럽예선 B조 10차전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안드레 실바의 추가골로 스위스에 2-0으로 승리, 지난해 9월6일 스위스 원정에서 당한 0-2 패배를 설욕하며 극적인 본선 직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포르투갈은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5회 연속 및 통산 7번째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전 전승으로 포르투갈에 승점 3점차로 앞서있던 스위스는 이날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으나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조 2위로 밀려 플레이오프에서 본선 티켓에 도전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포르투갈은 이날 FIFA 랭킹 7위 스위스를 맞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실바를 투톱으로 내세워 경기를 압도했고 전반 40분 스위스 요한 주루의 자책골로 선취골을 뽑았다. 기선을 잡은 포르투갈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12분 실바가 추가골을 꽂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A조에서는 프랑스가 벨라루스와 마지막 10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7분 앙트완 그리즈만의 선제골과 33분 올리비에 지루의 추가골로 2-1로 이겨 자국에서 우승했던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6회 연속이자 통산 15번째로 본선에 올랐다. 프랑스는 7승2무1패(승점 23)를 기록해 이날 네덜란드에 0-2로 덜미를 잡힌 스웨덴(승점 19)을 제치고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스웨덴은 이날 패배로 조 3위 네덜란드와 승점 19로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17-9로 여유있게 앞서 조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준우승국인 네덜란드는 아르옌 로번의 2골로 승리를 거두고도 골득실서 뒤져 본선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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