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전 1-3 패배 이어 2패로 미국 전훈 마감

한국의 장슬기가 미국의 크리스털 던과 볼을 다투고 있다. [AP]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에 완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 노스캐롤라이나 캐리의 셰일런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미국과의 친선 평가전 2차전에서 0-6으로 대패했다. 지난 19일 뉴올리언스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미국 원정 2연전에서 2전 전패를 기록했다. 미국과의 역대 전적은 2무9패가 됐다.
FIFA 랭킹 15위인 한국은 에이스 지소연(첼시)에게 휴식을 주는 한편 최전방에 이금민을 세우고, 중원에는 전가을, 이민아 등을 포진시켜 미국과 맞섰지만 FIFA랭킹 1위 미국은 강했다. 개인기와 조직력 등 모든 면에서 앞선 미국은 전반 3분만에 왼쪽 코너킥에서 샘 뮤이스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20분엔 린지 호랜의 크로스를 한국 골키퍼 강가애가 쳐낸 볼을 뮤이스가 다시 차 넣었고 35분엔 알렉스 모건의 패스를 받아 크리스틴 프레스가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한국 골문을 흔들어 3-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전반 40분 이금민이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서는 최고의 찬스를 잡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애쉴린 해리스의 선방에 막혔고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줄리 어츠에게 헤딩으로 4번째 골을 내줘 0-4로 크게 뒤지며 패배가 굳어졌다.
미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15분 오른쪽 풀백 김혜영의 실수로 볼을 가로챈 메간 라피노가 문전의 린 윌리엄스에게 패스를 연결, 5번째 골을 뽑은 뒤 38분엔 알리 롱이 한 골을 보태 6-0 압승을 마무리했다.
미국 전훈을 마친 대표팀은 귀국해 오는 12월 동아시안컵에 나선 뒤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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