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부상 교체…팀은 2부리그 팀에 1-4 충격패

스완지의 기성용(왼쪽)이 24일 벌어진 리그컵 16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안토니 마르시알을 제치고 있다. <연합>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잉글랜드 컵대회 16강전 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지만 모두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24일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2017-18 EFL컵(카라바오컵) 16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스완지시티는 맨U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21분 맨U의 제시 린가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4분 다시 린가드에게 추가골을 허용, 안방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만 기성용의 출전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는 복귀전이었던 지난 13일 허더즈필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선 17분간 뛰었고, 2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45분간 출전했다. 그리고 이날은 풀타임을 소화, 갈수록 출장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크리스털 팰러스의 이청용도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청용은 이날 영국 브리스톨 애슈턴 게이트 스테디엄에서 열린 EFL컵 16강전 브리스톨 시티(2부리그)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57분을 뛰었는데, 팀이 1-4로 대패하면서 입지가 더 좁아졌다.
이청용은 지난 9월20일 허더즈필드 타운과 경기 후 약 한 달 만에 출장기회를 얻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특히 전반 7분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고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리고 1-2로 뒤지던 후반 12분 상대 선수와 충돌해 오른쪽 다리를 다쳐 프레디 라다포와 교체됐다.
크리스털 팰러스는 이날 하위리그 팀인 브리스톨시티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전반 21분 바카리 사코가 선취골을 뽑았지만 이후 4골을 내주고 참패했다. 슈팅수는 14-6으로 앞섰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번 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모두 영패하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다 지난 13일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상대로 2-1로 승리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던 크리스털 팰러스는 지난 주말 뉴캐슬에 0-1로 패하면서 다시 주저앉았고 이날은 2부리그 팀에 참패해 팀 분위기는 더 침울해졌다.
한편 본머스는 미들즈브러를 3-1, 레스터시티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역시 3-1로 꺾고 8강에 올랐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맨체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1부리그) 선두인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승리,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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