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레스터시티전 출장… 손흥민과 주전 경쟁

지난해 10월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놓고 손흥민과 라멜라(오른쪽)가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주전 경쟁을 펼쳤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에릭 라멜라가 부상으로 인한 오랜 공백기를 끝내고 28일 라인업에 복귀한다.
토트넘의 모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7일 프리게임 기자회견에서 “라멜라가 내일 펼쳐지는 레스터시티와 경기에 뛰게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뛰면서 힘들어하고 있는데, 라멜라가 합류할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어 “라멜라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라멜라에게 지금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 되겠지만, 팀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멜라는 지난해 10월 엉치 부위 수술을 받은 뒤 1년이 넘도록 회복과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중간에 문제가 발생해 한 차례 더 수술을 받는 바람에 공백기간이 13개월까지 늘어났다. 그는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놓고 손흥민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인해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
라멜라가 복귀해 제 기량을 찾는다면 손흥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라멜라의 주 포지션은 2선 공격수로 토트넘 2선엔 델리 알리, 크리스천 에릭센, 손흥민 등 주력 선수가 차고 넘친다. 이중 알리와 에릭센은 최근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부동의 주전인 이들이 포지션이 변경되거나 경기에서 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결국 라멜라의 복귀로 인해 손흥민이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 손흥민은 최근 투톱과 윙 포워드를 주로 오가고 있고 과거엔 경우에 따라 윙백으로 나서기도 했다. 라멜라의 활약 여부와 포체티노 감독의 생각에 따라 손흥민의 출전 빈도와 포지션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당장 28일 벌어지는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누가 선발로 나설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경기는 오전 11시40분(LA시간)부터 케이블채널 NBCS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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