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무관심, 축제 날짜 겹친 것이 주요인
올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다 민족 축제를 개최한 한미축제재단(회장 조봉남)은 28일 결산을 발표하고 2만3,696.91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미축제재단측에 따르면 총 수입은 11만9,892.23달러(미 수금 4,500달러 포함), 지출 14만3,589.14달러(미 지출 2만5,683.77달러 포함)로 2만3,696.91달러 적자이다. 주요 수입은 부스 판매가 6만1,902.23달러, 스폰서 3만4,900달러, 재외동포재단 7,000달러 등이다.
가장 많은 지출을 기록한 항목은 부스와 스테이지 설치 4만달러, 아시안 월드 미디어(비즈니스 엑스포) 1만달러, 임금 7,700달러, 여행 6,549달러, 인쇄 프린트 5,362.32달러, 보험료 5,108달러, 커미션 4,548.12달러 등이다.
이번 행사 적자로 인해서 지불을 못하고 있는 항목 중에서 보건국, 가든그로브 시, ABC 등에 납부해야 할 수수료가 1만달러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조봉남 회장이 개인적으로 지출한 8,177.77달러, 커미션 3,091.75달러이다.
한미축제재단의 조봉남 회장은 이번 적자의 주 요인으로 ▲ 다 민족 축제와 같은 날짜에 아리랑 축제가 열렸고 ▲ 한인타운 활성화를 위해서 시작한 축제인데 타운 한인들의 관심이 너무 적은 것 등을 꼽았다.
조봉남 회장은 “올해 기록한 적자는 내가 개인적으로 해결하는 수 밖에 없다”며 “내년에도 추석 다음 주 축제를 개최할 계획으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의 지자체들을 들여오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올해 전야제를 통해서 미 전국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알리고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성과를 얻었다”고 말하고 한국 지자체에서 가져온 물건과 푸드 중에서 된장만 조금 남았고 나머지는 모두 팔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축제재단은 지난 10월20-22일까지 3일 동안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제2회 다민족 축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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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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