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미앵 원정서 그림 같은 감아차기골…시즌 5호

디종의 권창훈이 28일 아미앵 SC와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5분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디종에서 뛰는 권창훈이 3경기 연속골로 시즌 5호골을 기록하는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권창훈은 28일 프랑스 아미앵 리코느 스테디엄에서 열린 아미앵 SC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던 전반 15분 동점골을 작렬했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그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에서 팀 동료 발렌틴 로시에르의 오른쪽 패스를 왼쪽 발로 살짝 건드려 옆에 있던 프레데릭 삼마리타노에게 내주고 곧바고 바로 리턴패스를 받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골문 왼쪽을 꿰뚫은 절묘한 감아차기 슛이었다. 이 골로 권창훈은 지난 17일 트루아전, 25일 툴루즈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을 폭발했다.
지난 1월 디종에 입단한 권창훈은 부상과 적응 문제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생소한 빠른 템포의 팀플레이와 거친 몸싸움에 고전했고, 부상 문제까지 겹치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그러나 권창훈은 적응을 마친 올 시즌 초반부터 펄펄 날아다니며 프랑스 무대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그는 리그앙으로 무대를 옮긴 지 7개월 만인 지난 8월 스타드렌과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넣은 뒤 시즌 5골을 수확하며 팀내 주력 공격수로 성장했다. 지난 20일엔 프랑스 유력매체 레퀴프가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디종은 이날 경기에서 1-2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