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 창문 총알 구멍 발견…“가족 보호가 최우선”
지난 8월 직원에 부당압력을 가했다는 등의 이유로 시장직에서 물러났던 라구나 니겔의 제리 슬루시윗츠 시의원이 이번엔 사무실 창문에서 총알 구멍이 발견, 안전상 이유로 시의원직도 사임했다.
퍼시픽 파이낸스 플래너사에서 재무 관련 상담가로 일하고 있는 슬루시윗츠는 지난 4일 아침 시청 인근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 창문에서 누군가가 총으로 쏜 흔적을 발견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셰리프국은 현장에서 탄피 등 용의자와 관련된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총알 구멍을 발견한 후 지난 5일 시의회 미팅이 있기 전 시측에 갑작스럽게 사임장을 제출한 슬루시윗츠는 “라구나 니겔 시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두 번씩이나 기회를 준 지지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며 “무엇보다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이번 일로 가족에게 해가 될까 두려워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슬루시윗츠는 지난 7월 말부터 자신이 시장임을 내세워 지역 내 한 카펫 업체에게 특별 할인을 요구한 것을 비롯해 직원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 자신의 딸이 연극배역을 맡을 수 있도록 커뮤니티 극장 디렉터를 위협했다는 등 수많은 의혹을 받아 왔다.
이와 관련해 슬루시윗츠는 극장에 위협을 가한 일은 전혀 없으며 카펫의 경우도 자신이 시의원직에 임명되기 전의 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또 다른 의혹들이 제기되자 슬루시윗츠는 8월 스스로 시장직에서 사임, 2020년까지 시의원직으로 남아있게 됐다.
한편 시의회측은 슬루시윗츠가 시의원직도 사임함에 따라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것인지 향후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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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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