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가들에게 팔린 산호세 다운타운의 유서깊은 이탈리아 은행 건물.
산호세 다운타운에서 진행되고 있는 부동산 거래들이 산호세 다운타운을 변모시킬지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주 다수의 투자자들은 산타클라라 가(Santa Clara St.)에 있는 유서깊은 이탈리아 은행건물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18일 베이지역과 동부에 있는 투자자들은 90년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은행건물을 약 3천 4백만 달러에 매입했다. 다운타운산호세 협회의 스캇 니스 이사는 “이 거래로 산호세 다운타운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은 “우리는 산호세 중심에 있는 상징적인 건물들이 새단장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은행건물 매각 후 니스 이사는 “이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건물에 입주하는 다양한 상점들을 즐기게 될 것”이라며 “1층에는 서비스 업종과 작은 가게들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이탈리아 건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또 다른 부동산이 낮은 매매가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그 건물은 페어몬트 호텔로, 현 소유주들은 2억 5천만달러에 이 건물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니스 이사는 “역사깊은 지역에 있는 저평가된 부동산을 찾아내는 기발한 투자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구글이 소위 우주선이라고 불리는 애플의 건물과의 경쟁구도에서 산호세 청사진을 발표하기 훨씬 전부터 산호세 다운타운이 지닌 가능성은 대두되고 있었다.
산호세 시 관계자들은 “이탈리아 은행의 매각이 이러한 종류의 거래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약속할 수는 없지만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카르도 시장은 “이탈리아 은행건물의 거래는 산호세가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산호세 다운타운의 성격을 규정지었던 오래된 사무실 건물들을 모두 지키면서 쇄신할 때가 됐고, 다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800개가 넘는 객실이 있는 페어몬트 호텔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새 소유주는 그 건물을 재정적으로 튼튼하게 유지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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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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