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중간가 78만7,000달러
▶ 작년 동기 대비 12.6% 또 올라
지난 11월 북가주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12.6%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코어로직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알라메다, 샌프란시스코, 산타클라라 등 북가주 9개 카운티의 11월 중간 주택가격은 78만7,000달러로 역대 최고치와 동률을 이뤘다.
9개 카운티 별 11월 중간 주택가격을 살펴보면 알라메다 78만 달러(11.3% 상승), 콘트라코스타 56만3,750달러(10.6% 상승), 마린 95만2,250달러(15.5% 상승), 나파 65만 달러(17.1% 상승), 샌프란시스코 129만7,000달러(12.9% 상승), 산마테오 127만5,000달러(25.0% 상승), 산타클라라 98만550달러(18.4% 상승), 솔라노 40만5,000달러 (12.0% 상승), 소노마 61만9,250달러(19.1% 상승) 등이다.
반면 북가주 내 주택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평균 2.7% 하락했다. 파시픽 하이츠 제퍼 부동산 중개업의 마이클 바나클 브로커는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주택값에 미칠 영향을 간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공화당이 감세안을 통과시키면서 대부분이 주민들의 페이체 액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과 함께 재산세와 관련된 세금 혜택 변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2018년부터 발효되는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주택시장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대규모 감세가 위주라지만 부동산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세제개편안 시행에 따라 우려되는 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셀러들에게 제공되던 세금 혜택의 폭이 줄어드는 것과 이에 따라 가뜩이나 부족한 주택 매물이 더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다.
세금 혜택이 줄어들면 주택 거래를 위축시켜 결국 주택 가치를 끌어 내릴 것으로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전망하고 있다.
주택 매매시 발생하는 소득에 부과하는 양도 소득세의 세율이 조정되면 집을 내놓으려는 주택 소유주들이 감소, 사상 유례 없이 낮은 수준의 주택 매물량이 아예 고갈되는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NAR측은 우려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트룰리아 닷컴의 랠프 맥래플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세제개편안은 가뜩이나 낮은 주택 매물량을 더욱 감소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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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김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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