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의종각에 세우자” 건립위원회 계획 밝혀
▶ 김완중 총영사“적극 지원”

김완중 LA총영사(서 있는 사람)가 오렌지 샌디에고 평통 사무실에서 열린 상견례를 겸한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진모 평통 회장과 안영대 초대 평통회장.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 건립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참전 용사비 건립위원회’의 박동우 사무총장은 3일 오전 오렌지 샌디에고 평통(회장 김진모) 사무실에서 열린 신임 김완중 LA총영사 초청 신년 하례식에서 우정의 종각에 참전 기념비 건립 계획을 밝히고 한국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동우 사무총장은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미군 사망자들의 이름을 새겨넣을 참전 용사비를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 건립하기 위해서 데이빗 류 LA시의원도 만났고 박상준 우정의종각 보존위원회 위원장도 만날 것”이라며 “한국전 참전 용사비 건립에 총영사관에서도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완중 신임 LA총영사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로 (한국정부가) 참전비 건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역점을 두고 궁리해 볼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되어온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프로젝트는 2016년 6월 건립위원장이었던 김진오 씨가 건립비 문제로 한국에 출장 중 갑자기 별세해 그 동안 아무런 진척 없이 답보상태를 유지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고 김진오 씨를 중심으로 건립위원인 오구, 노명수, 안영대, 정성남 전 한인회장들과 김창달, 박동우 씨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중에서 박동우 씨는 사무총장으로 실무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이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 장병들의 숭고한 헌신을 보답하기 위해 풀러튼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기념비 건립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현재 모금된 기금은 27만9,000달러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완중 LA총영사는 3일 OC한인회관과 오렌지 샌디에고 평통 사무실을 방문해 임원들과 상견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완중 총영사는 한인회 관계자들과의 미팅에서 오는 18일 저녁 LA총영사 관저에서 열리는 한인회관 마련 기금모금 행사에서 와인 등 음류수를 준비하거나 아니면 테이블 구입을 통해서 기금모금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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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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