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하임시 3.6에이커 부지 1,400만 달러에 매입
▶ 조닝 변경후 식당·공공시설 등 유치 계획 발표

애나하임 시에서 1,400만달러에 매입해 개발할 예정인 비치 블러바드와 링컨 애비뉴 남동쪽 코너. [OC레지스터지]
애나하임 시가 링컨 애비뉴와 비치 블러바드 남동쪽 코너에 있는 3.6에이커의 부지를 1,400만달러에 매입해 개발에 나선다.
애나하임 시의회는 지난달 19일 미팅에서 60년된 낡은 모텔과 카 워시, 개스 스테이션을 1,400만달러에 사들여서 개발키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 1958년 건립된 ‘아메리카나 모텔’과 ‘비치-린 핸드 카 워시’, 셀 주유소는 문닫을 예정이다.
애나하임 시는 이 부지를 어떤 방식으로 개발할지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조닝을 변경해서 새로운 식당과 소매점, 주택과 공공 시설을 유치시킬 계획이다. 아메리카나 모텔과 웨스트 애나하임 유스 센터 사이에 있는 1.9에이커 빈 부지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애나하임 시의 마이크 리스터 대변인은 “불행하게도 비치 블러바드는 지난 몇 년에 걸쳐서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현재 비치 블러바드에는 비어 있거나 불량 프로퍼티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애나하임 시의 조처는 부에나팍과 스탠튼 시에서 비치 블러바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개발을 가속화 시켜나가고 있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일부 애나하임 주민들은 낡은 모텔과 비어있는 부지를 새로운 시설로 바꾸는 것에 대해서 환영하고 있다. 비치 블러바드 모빌 홈 공원에 거주하고 있는 로버트 에스피노사는 “시에서 코너를 재 단장하고 일부 모텔이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 일부 주민들은 상당히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나하임 시는 비치와 링컨 북동쪽 코너에 있는 25에이커 크기의 구 쓰레기 매립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부지에는 식당과 공공 플라자를 갖춘 소매 센터가 건립될 예정으로 공사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이외에 비치와 볼 로드 남쪽 약 1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구 ‘린디 모텔’ 자리에 새로운 카 워시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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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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