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언론 보도…다수의 EPL구단 오퍼 고사

스완지와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의 AC밀란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이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AC밀란으로 곧 이적한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인 칼치오메르카토는 12일 “AC밀란과 기성용이 3년 계약에 대략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일 내에 최종 합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최종 합의를 하는 대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성용은 AC밀란으로 오기 위해 다수 EPL 구단들의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칼치오메르카토는 AC밀란이 기성용의 전술적·기술적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기성용이 팀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대표팀 주장인 기성용은 FC서울에서 뛰다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FC로 옮기며 유럽 무대를 처음 밟았고, 2012년 스완지시티와 계약하며 EPL에 입성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부상 회복 후 제 기량을 찾으며 스완지시티의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성용은 올해 여름이면 스완지시티와의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이에 따라 AC밀란은 스완지에 이적료를 내줄 필요없이 기성용을 영입할 수 있다.
기성용이 AC밀란에 합류하면 안정환(2000∼02년 AC페루자)와 이승우(2017∼현재 엘라스 베로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세리에A에서 뛰게 된다. AC밀란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7회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12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횟수를 기록하고 있는 명문 구단이지만 지난 2013-14시즌 16강 진출이후 4년째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가지 못하고 있고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6위에 머물러 있어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발될 위기에 놓여있다. 세리아A에서는 4위까지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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