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 대진 추첨장에 전시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 [AP]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4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13일 스위스 니옹 UEFA 헤드쿼터에서 열린 대회 4강전 추첨 결과 우승후보 1, 2위로 꼽혔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4강전에서 만나게 돼 사실상의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또 다른 4강전은 리버풀(잉글랜드)과 AS로마(이탈리아)의 대결로 결정됐다.
레알과 뮌헨은 최근 10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맹위를 떨쳤다. 레알은 지난 2년간을 포함, 총 3차례 결승에 진출해 모두 우승했고, 뮌헨은 3차례 결승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3연패와 함께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며 뮌헨은 2012-13시즌 이후 5년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양팀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격돌했는데 레알은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으나 뮌헨도 2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여기서 수퍼스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을 몰아친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른 뒤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한편 또 다른 4강전에 나서는 리버풀은 2005-06시즌 이후 12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통산 5회 우승기록을 갖고 있는 리버풀은 뮌헨,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함께 역대 우승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12회)이고 2위는 AC밀란(이탈리아, 7회)다.
AS로마는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 컵에서 한 차례 결승까지 올랐을 뿐 우승은 없는데 공교롭게도 당시 결승에서 만났던 팀이 리버풀이었다. 1983-84시즌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승부차기 끝에 AS로마를 꺾고 우승했다.
4강 1차전은 오는 24일과 25일, 2차전은 다음달 1일과 2일에 펼쳐지며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다음달 2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다. 이날 4강 대진 추첨은 우크라이나의 축구 레전드 안드리 셰브첸코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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