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스트라이커, 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PFA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AP]
이집트 출신의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살라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P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이집트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살라는 시상식에서 “큰 영광이다. 열심히 노력했고 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내가 (상을 받은 이집트 선수 가운데)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AS로마(이탈리아)에서 뛰던 살라는 지난해 7월 리버풀로 이적했다. 2014년 조제 무리뉴 당시 첼시 감독의 눈에 띄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2015년 이탈리아 구단으로 임대됐다가 2년 만에 다시 EPL로 복귀한 것이었다.
돌아온 살라는 EPL을 호령하기 시작했다. 지난 21일 웨스트브롬 경기에서 리그 31호골을 터뜨린 살라는 이 골로 EPL 한 시즌(38라운드)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앨런 시어러(1995-96)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7-08), 루이스 수아레스(2013-14)가 갖고 있던 기록과 타이를 이룬 살라는 이제 정규리그 잔여 3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여기서 3골 이상만 더 넣으면 정규리그가 42라운드였던 1993-94시즌 앤디 콜의 34골 기록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시즌 전체로는 총 46경기에서 41골을 넣었다. 그는 또 자국 대표팀에선 이집트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이집트 국민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는 살라에 이어 이번 시즌 EPL 우승팀인 맨체스터시티의 스타 미드필더 케빈 드 브루이너가 2위를 차지했고, 살라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해리 케인(토트넘)이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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