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평통 남북정상회담 축하연… 기금마련 골프대회·평통위원 방북도 추진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자문위원들이 28일 버지니아 타이슨스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축하하며 축배를 들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공존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윤흥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장이 북한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 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이하 평통)가 28일 오후 버지니아의 타이슨스 메리엇 호텔에서 개최한 2차 전체 회의에는 약 100명의 평통 위원들이 참석해 축배를 들며 지난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자축했다.
윤흥노 회장은 “평통은 앞으로 북한의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결핵과 기생충 퇴치, 공중보건 등의 의료사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미 골프대회와 일일 찻집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99% 확신하며, 이후 미국 시민권자들이 자유롭게 북한을 왕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평통 위원들이 직접 북한을 방문해 보건환경을 답사하도록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통은 대북민간 의료지원사업을 위한 기금마련을 목적으로 내달 12일(토)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소재 플레즌 트 밸리 골프 클럽에서 ‘회장 배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 김동기 총영사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지금도 가능한 상태고, 본격적인 대북 협력사업의 경우는 국회를 통해 현재 대북제재 국면을 전환시켜야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며 “워싱턴 평통이 본부와 함께 논의해 잘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임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다.
평통은 이날 주미영, 주희영, 박희구씨에 신임 자문위원 위촉장을 전달했고, 김순영 대북협력분과위원장에 평화통일을 위한 협력활동의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또 남북정상회담 주요 영상 시청과 함께 대사관의 김시운 통일안보관이 ‘판문점 선언’관련 주요 내용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만찬과 공연으로 이어진 2부 행사는 서혁교 평통 수석부회장의 건배사와 주미영, 이재수, 오사랑, 이천행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이 함께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는 순서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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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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