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그맨 워싱턴 공연 콩트·노래·춤·마술 등 워싱턴서 큰 웃음 선사

28일 알렉산드리아 노바 콘서트홀에서 열린 ‘쇼그맨’ 워싱턴 공연 모습.
“당신이 웃는 게 좋습니다. 행복한 게 좋습니다. 세상에 눈물이 반, 웃음이 반이라면.. 여러분은 웃으세요. 저희가 울겠습니다.”
한국 스타 개그맨들의 버라이어티쇼 ‘쇼그맨’이 워싱턴 한인들에 한바탕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KBS 개그콘서트 출신 박성호, 김원효, 김재욱, 정범균, 이종훈이 출연한 ‘쇼그맨’은 28일 알렉산드리아 노바 콘서트홀에서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개그, 음악, 댄스, 마술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펼쳐졌다.
화려한 댄스 무대로 막을 올린 쇼그맨은 콩트를 중심으로 춤과 노래, 마술 공연과 코미디 만담 등이 더해져 공연장을 쉴 새 없는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개그 콘서트에서 다년간 경찰, 군인, 소방관 역으로 국민적 인지도를 쌓은 김원효는 이번 공연에서도 ‘소방관’, ‘형사’로 분해 노련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개그콘서트에서 수차례 노래꾼 캐릭터로 활약해온 만능 엔터테이너 김재욱은 이번 공연에서 같은 곡 하나도 세련된 최신곡과 트로트풍으로 번갈아 부르며 신나는 음악으로 흥을 돋웠고, 이에 더해 귀여운 마술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해맑은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화려한 댄스무대로 공연이 마무리 된 후 이어 무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관람객들과 출연진이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겼다.
메릴랜드에서 초등학생 두 딸을 데리고 관람한 박성근 씨는 “이민생활의 팍팍한 일상을 잠시 잊고 온가족이 실컷 웃었다”며 “스트레스가 확 풀려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진 느낌에 더해,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도 만들었다”고 기뻐했다.
공연을 주최한 탑여행사 신승철 대표는 “워싱턴 한인들이 많이 웃고 기뻐해줘서 아주 만족한다”며 “문화공연의 기회가 많지 않은 한인사회에 앞으로도 공연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A, 뉴욕, 시카고 등 국내 여러 도시들과 호주 등 해외 곳곳에서 2년여에 걸쳐 공연을 펼치고 있는 ‘쇼그맨’은 베테랑 출연진의 노련한 개그 공연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찬사를 받아오고 있다. ‘쇼그맨’ 해외공연 일정은 다큐멘먼리로 제작돼 M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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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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