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UAE 아시안컵 조추첨서 무난한 대진표 받아
▶ 북한은 사우디·카타르·레바논과 같은 조로 16강행 험난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신태용 감독(오른쪽)과 정몽규 회장. [대한축구협회]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4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추첨에서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같은 C조에 편성됐다. 이날 조 추첨식에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참석했다.
4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로 톱시드(1번 포트)에 포함된 한국은 같은 1번 포트에 속한 이란,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외 개최국 UAE와는 조별리그 대결을 피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중국과 만났다.
한국은 중국과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8승13무2패로 크게 앞서 있지만 지난해 3월 23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0-1로 패한 데 이어 12월 9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는 2-2로 비겨 최근 1무1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다만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은 무난한 상대로 평가된다. 필리핀과는 A매치 상대전적 7전 전승을 기록 중이고, 키르기스스탄과의 상대전적이 없다. 키르기스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이고, 필리핀은 113위로 한국(61위)보다 낮다.
한편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 등 만만치 않은 중동의 3국과 함께 E조에 포함돼 16강 진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사우디, 카타르, 레바논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까지 올라갔고 대회가 중동에서 벌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북한으로선 최악의 조편성이라고 할 만하다.
내년 1월 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는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종전 16개국에서 8개국이 늘었다.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를 차지한 6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네 팀이 추가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1, 2회 대회인 1956년과 1960년에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엔 우승이 없어 이번에 59년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마지막 대회인 2015년 호주 대회에서는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이 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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