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완지시티, 0-1 패배로 18위 머물러…강등권 탈출 실패
▶ 기성용,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 연결…평점 6.5점

상대 공격 차단 시도하는 기성용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왼쪽)이 드리블 질주하는 마놀로 가비아디니를 차단하기 위해 따라붙고 있다. [AP=연합뉴스]
기성용(29)이 풀타임으로 뛴 스완지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의 강등권 탈출 경쟁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스완지시티는 9일(한국시간 기준)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7분 마놀로 가비아디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사우샘프턴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스완지시티는 8승 9무 20패(승점 33)를 기록해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3월 4일 웨스트햄전 4-1 승리 이후 두 달 넘게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며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 부진에 허덕였다.
스완지시티는 스토크시티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허더즈필드의 남은 두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 7승 15무 15패(승점 36)가 되면서 동률이 된 허더즈필드를 골 득실에서 앞서 종전 17위에서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사우샘프턴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가 확정된다.
이날 경기로 19위 웨스트브로미치(승점 31)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0위 스토크시티(승점 30)에 이어 강등이 결정됐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스완지시티는 사우샘프턴과 벼랑 끝 대결에서 승리가 절실했지만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기성용은 샘 글라쿠스, 앤디 킹과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수 연결고리로 경기를 조율했다.
전반 20분에는 거친 태클로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기성용은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스완지의 전담 키커로 나섰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0-0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중반에 갈렸고, 사우샘프턴이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뽑았다.
사우샘프턴은 코너킥 크로스를 두 차례 헤딩으로 연결한 뒤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흘러나오자 교체 투입된 가비아디니가 가벼운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완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는 후반 추가 시간 기성용이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전진패스를 받은 아이유가 가슴 트래핑에 이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이 골대 위로 뜨면서 결국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기성용은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팀 내에서 비교적 낮은 평점 6.5점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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