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잔루이지 부폰(40·이탈리아)이 23시즌 동안 이어온 프로선수 생활을 끝내는 은퇴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과 유벤투스의 주장인 부폰이 현지시간으로 17일 기자회견에 나선다"라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유벤투스 구단은 16일 유벤투스의 홈구장인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부폰의 소속팀인 유벤투스는 지난 14일 치러진 AS로마와 2017-2018 세리에A 37라운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승점 92를 기록, 정규리그 1경기를 남기고 2위 나폴리(승점 88)와 승점 차를 4로 벌리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유벤투스는 무려 세리에A에서 7시즌 연속 우승을 따냈고, 이에 앞서 이탈리아컵에서도 4연패를 달성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유벤투스는 오는 19일 이승우의 소속팀인 엘라스 베로나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는데 부폰은 이 경기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부폰은 오는 6월 4일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국가대표 유니폼도 반납할 것으로 예정된다. 이번 경기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부폰은 지난해 11월 14일 이탈리아가 스웨덴과의 러시아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1무 1패로 패해 월드컵 진출권을 놓치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탈리아의 A매치 2연전을 통해 4개월 만에 '깜짝' 대표팀에 복귀한 부폰은 이번 네덜란드 평가전에서 대표팀 유니폼도 반납할 전망이다.
17세였던 1995년 11월 20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파르마를 통해 프로무대에 뛰어든 부폰은 이번 시즌까지 무려 23시즌을 뛰면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활약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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