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스완지시티에 작별 인사
▶ “팀 강등 슬퍼…내 책임도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9)이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스완지 구단 홈페이지는 14일 메인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감사의 말을 남겼다’라는 제목으로 계약이 끝난 기성용이 팀을 떠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구단은 “기성용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라며 “기성용은 무거운 마음으로 스완지시티와 작별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시즌 동안 뛰었던 스완지시티를 떠나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라며 “나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오래 뛰었던 팀인 만큼 스완지시티는 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리 작별인사를 남겼던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서 즐겁게 지냈고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완지시티는 나에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뛸 기회뿐만 아니라 많은 좋은 기억도 남기게 해줬다”라며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떠나게 된 게 슬프다. 나의 책임도 있음을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2013년 2월 브래드포드시티를 꺾고 캐피털원컵 결승에서 우승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다시 개리 몽크 감독과 함께 정규리그에서도 8위를 차지했던 좋은 추억이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 1월부터 다른 팀과 계약할 수도 있었지만 팀이 반드시 1부리그에 남을 것으로 생각했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연장 협상을 하고 싶었다”라며 “결국 팀이 강등하면서 다음 행선지를 생각해야만 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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