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FC바르셀로나에는 끔찍한 일이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리오넬 메시는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TyC스포츠에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가 갖는 의미를 생각한다면 (네이마르의 레알 이적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이어 "네이마르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면 우리에겐 큰 타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보다 훨씬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마르에게 레알 마드리드에 가지 말라고 얘기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메시는 웃으면서 "네이마르는 내 생각을 잘 알 것이다. 이미 얘기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8월 2억2천200만 유로(약 2천8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긴 네이마르는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렸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에이스인 메시는 이번 인터뷰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소한 4강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아르헨티나가 최근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연이어 패배한 것을 가리키며 "우리가 짊어져야 할 부담이다. 반드시 극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로 브라질을 꼽으며 "선수들이 정말 강하다. 자신들이 뭘 하고 있는지를 잘 안다. 팀 전체가 기계처럼 움직인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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