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페즈·이재성 연속골로 부리람에 2-0…합계 4-3

이재성이 후반 39분 멋진 프리킥 골로 전북의 8강행을 사실상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전북 현대가 안방 역전극을 완성하며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대회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8일 벌어진 원정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던 전북은 두 경기 합계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부리람을 제치는데 성공했다. 전북이 ACL 8강에 오른 건 아시아 정상에 오른 2016년 이후 2년 만이다.
전북은 이날 김신욱과 로페스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초반부터 부리람 문전을 맹폭했다. 전반 13분 김신욱이 이승기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대 정면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시와락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1분 뒤에도 로페즈의 크로스와 이재성의 가슴 트래핑에 이은 김신욱의 오른발 발리슛이 다시 시와락 쪽으로 향하고 말았다.
그러나 전반 18분 김신욱과 로페즈의 호흡이 첫 골을 빚어냈다. 김신욱이 헤딩으로 떨어뜨려 준 볼을 로페즈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이 골로 전북은 부리람과 스코어 합계 3-3을 이뤘으나 어웨이골 타이브레이커에서 앞서가는 상황이 됐다.
이후에도 전북은 쉴 새 없이 부리람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계속된 찬스를 살리지 못해 불안한 리드를 지켜가나 후반 39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전날 월드컵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재성이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 부리람의 골네트를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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