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도 정상훈련… 26명 중 25명 참여
▶ 신태용호, 내일 새벽 보스니아와 평가전

허리 통증에서 회복돼 복귀한 캡틴 기성용이 동료들과 훈련에 임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월드컵 대표팀 신태용호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기성용은 30일 오후(한국시간)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 참여해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24일 허리 통증을 호소해 재활과 휴식에 집중했던 기성용은 28일 대구에서 벌어진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아예 경기 엔트리에서 빠진 채 벤치를 지켰으나 전주로 이동한 뒤 정상적인 몸을 되찾아 다시 담금질에 들어간 것이다. 다음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보스니아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 나설 게 유력한 상황이다. 기성용은 보스니아전에 출전한다면 통산 100번째 A매치 출장으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온두라스전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도 훈련에 임했다. 이청용은 온두라스전에서 공중 볼을 다투다가 다쳐 후반 10분에 교체됐다. 경기 후에는 불편한 걸음걸이로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가 부상 정도가 심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날 훈련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사인회에 임했고 정상적으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에는 무릎 부상에서 재활중인 김진수(전북)를 제외한 25명이 참가했다. 발목을 다친 장현수(FC도쿄)도 포함됐지만 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진수와 장현수는 보스니아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김진수는 예상보다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나 현재로선 최종 23인 엔트리 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사전 마지막 훈련과 기자회견을 갖고 1일 같은 장소에서 ‘가상의 스웨덴’ 보스니아를 상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 보스니아는 에딘 제코(AS로마), 피아니치(유벤투스) 등 정예 멤버를 끌고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에선 벨기에, 그리스에 밀려 조 3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나 2013년 한때 FIFA 랭킹 13위에 자리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의 팀이다. 특히 팀 캡틴이자 간판스타인 제코는 A매치 92경기에 출전해 52골을 넣어 보스니아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독일 볼프스부르크,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를 거쳐 2015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뛰고 있는데 지난 시즌 16골로 세리에A 득점 6위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넣어 득점 5위에 오른 세계적인 골잡이로 스웨덴과 일전을 앞둔 한국팀에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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