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가 3일 애나하임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2루타 2방을 날렸다. 사진은 시애틀 마리너스와의 원정 경기 모습. [AP]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경기 안타와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0.262에서 0.266으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개인 최장인 11경기 연속 안타와 2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유지했다.
추신수의 개인 최장 연속 안타는 2013년 세운 16경기이며, 최장 연속 출루는 2012년부터 2013년에 걸쳐 기록한 35경기다.
아울러 추신수는 2014년 8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383일 만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타일러 스캑스의 커브를 공략, 우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0-2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이번에도 스캑스의 커브를 때려 우익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이번 시즌 13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이시어 키너 팔레파와 노마 마자라가 연거푸 삼진을 당해 추신수는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 2사 1루에서 삼진아웃을 당한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저스틴 앤더슨과 상대한 추신수는 풀 카운트에서 몸쪽 공을 참아 볼넷을 골라냈다. 역전 주자까지 출루한 텍사스는 키너 팔레파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1-3으로 패했다.
에인절스에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한편 빅리그 복귀를 향한 계단을 밟아 올라가는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프로야구 복귀 2경기 만에 만루포로 손맛을 봤다.
피츠버그 산하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2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샬럿 스톤크랩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1-1로 맞선 5회말 무사 만루에서 우완 윌리 오티스의 2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강정호의 미국프로야구 공식 경기 홈런은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 이후 609일 만이다.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3회 두 번째 타석은 볼넷을 골랐다.
7회 다시 한 번 삼진아웃을 당한 강정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익수 쪽 단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이후 강정호는 대주자 아드리안 발레리오로 교체됐다.
4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을 올린 강정호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이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214다.
팀은 7-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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