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했던 박태환의 출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전 마지막 실전 무대 첫 경기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0초82를 기록했다.
레이스를 정상적으로 마친 88명의 선수 중 12위에 머문 박태환은 9명이 겨루는 결승 출발대는 서지 못하게 됐다.
대신 10∼18위 순위결정전에 나선다.
박태환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1분44초80이다.
40여일 전인 4월말 광주에서 열린 2018 국제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할 때 작성한 기록은 1분46초63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에서부터 출전 선수들이 역영을 펼치는 바람에 미국 대표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했던 잭 콩거(1분50초72)도 전체 10위로 밀려나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박태환의 호주 전지훈련에 동행한 구기웅(안양시청)은 1분51초85의 기록으로 전체 18위에 올라 박태환과 함께 순위결정전을 뛴다.
박태환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을 뛰어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자신의 네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을 예약했다.
이번 샌타클래라 대회는 박태환이 올해 아시안게임 이전 치르는 마지막 실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훈련캠프를 차린 호주 시드니에서 아시안게임 준비를 해온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려고 지난 2일 미국으로 건너갔다.
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박태환은 자유형 200m를 시작으로 9일 100m와 800m, 10일 400m 경기에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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