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의 마지막 평가전을 본 후 승리할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웨덴 경기를 본 소감을 묻는 말에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만 하고, 상대가 잘하는 플레이를 할 수 없도록 한다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스웨덴에 잘 대응한다면 할만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스웨덴 예테보리로 건너가 스웨덴-페루 평가전을 현장에 직접 지켜봤다. 스웨덴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페루와 경기에서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신 감독은 “스웨덴은 지금까지의 경기 패턴이 바뀌지 않았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가지고 있는 걸 고수하는 인상이었다”면서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했던 높이 축구를 하지 않았고, 세트피스 등 필요한 건 철저히 숨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입성 전 마지막 모의고사로 치르는 11일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는 몸이 좋지 않은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문선민(인천)이 결장한다는 사실을 알린 뒤 “두 선수가 빠진 상태에서 있는 선수로 최종 평가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서 세트피스 등을 모두 실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스웨덴이 세네갈로부터 경기 영상을 입수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면서 “우리의 것을 모두 실험할지는 마지막까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밤 10시30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 날인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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