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만에 월드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첨단 과학'을 앞세워 선수들의 근육 부상 방지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배터리로 충전되는 온열 바지를 대회 기간에 착용한다"라며 "기온 변화에 따른 선수들의 근육부상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레피노의 '포레스트 믹스 스포츠 & 릴렉스'에 훈련 캠프를 차렸다. 레피노의 최저기온은 12도로 쌀쌀하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3시 튀니지와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치르는 데 최고 기온 33℃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기온 차가 많이 나면 근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잉글랜드 대표팀은 부상 방지 차원에서 선수들에게 '온열 바지'를 입도록 했다.
2012년 영국의 러프버러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기반을 두고 개발된 온열 바지는 선수들이 휴식하는 동안 근육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근육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면 파열이나 염좌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선수들은 팀미팅 때와 워밍업 때는 물론 킥오프 15분 전과 하프 타임에 온열 바지를 입는다.
온열 바지는 버튼을 이용해 △ 저온 38~42도 △ 중온 40~45도 △ 고온 45~50도 3단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리자드 히트(Lizard Heat)'사가 만든 온열 바지는 다음 시즌 맨체스터 시티, 에버턴, 스완지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팀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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