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쉽지 않은 경기 될 것…우리 선수들이 더 집중해야 한다”

(모스크바=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독일-멕시코 경기에서 멕시코 라파엘 마르케스(왼쪽)가 독일 마르코 로이스의 태클에 넘어지고 있다.
월드컵 5회 연속 출전 금자탑을 쌓은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대들보 라파엘 마르케스(39·클루브)는 한국전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케스는 17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독일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조 1위 자리에 올라 기분은 좋지만 2차전인 한국전도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은 빠르고 어려운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라며 "선수들의 체격도 우리보다 좋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멕시코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으면서도 자신 있게 한국전에 임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마르케스는 "오늘 우리가 꺾은 독일은 지난 대회 챔피언"이라며 "오늘의 느낌을 갖고 한국전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엔 "발음하기 어려워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토트넘에서 뛰는 선수(손흥민)를 안다"라며 "매우 빠르고 중요한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대표팀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꼭 막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전이 자신 있나'라는 말엔 "오늘 승리로 우리 팀의 사기가 많이 올라왔다"라며 "당연히 자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마르케스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출전하며 역대 네 번째로 월드컵 5회 연속 출전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5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는 안토니오 카르바할(멕시코)과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등 3명뿐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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