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 많이 달라졌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역대 대회에선 못 봤던 새로운 제도가 유독 많다. 비디오판독 시스템(VAR)과 헤드셋 장비 도입이 가장 대표적이다. 또 하이브리드 잔디가 월드컵 무대에 등장했고, 월드컵 공인구도 새로운 ‘텔스타 18’이다.
1. 비디오판독
비디오판독은 최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월드컵 경기 판정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비디오판독은 ▲득점 장면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직접 퇴장 ▲다른 선수에게 잘못 준 카드 등 4가지 상황에만 적용된다.
이들 4가지 상황에 대한 판정이 잘못됐다고 느끼는 팀이 VAR을 요청하면 비디오 판독실 분석관과 경기 주심이 함께 비디오 장면을 보며 판정을 내린다. 18일 스웨덴전에서 한국 김민우의 태클에 대해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 필드에서의 ‘노반칙’ 판정이 뒤집힌 것이다.
2. 하이브리드 잔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또 천연잔디에 인조잔디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잔디가 월드컵에서 첫 선을 보였다.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12개 경기장은 모두 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려있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잔디의 활착력을 높이려고 곳곳에 인조잔디를 보강한 것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천연잔디와 큰 차이가 없고, 상대 팀도 동일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3. 벤치 헤드셋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또 하나 바뀐 것은 벤치에서 헤드셋 사용이 용인되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그동안 전자장비 사용을 금지해왔지만, 이번 대회에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상대 팀 분석을 허락했다.
이에 따라 경기 직전 벤치에는 헤드셋 두 개와 태블릿PC 하나가 제공되며,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는 코치진 중 한 명이 경기를 분석한 내용을 헤드셋을 쓴 감독에게 전달할 수 있다.
4. 달라진 공인구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는 ‘텔스타 18’이다. FIFA의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가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사용했던 텔스타를 새로운 패널의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재창조했다. 이 공은 반발력이 뛰어나 슈팅하는 순간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골키퍼가 볼의 방향과 거리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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