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 등 2골 폭발…잉글랜드, 튀니지에 2-1 승리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AP]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튀니지를 꺾고 짜릿한 서전 승리를 따냈다.
18일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는 간판스타 케인이 선제골에 이어 경기 종료직전 천금의 결승골까지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튀니지를 2-1로 꺾었다. 지난 2015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발탁됐지만 월드컵 본선은 이날 경기가 처음인 케인은 월드컵 본선 데뷔전부터 멀티골을 뽑아내며 잉글랜드를 이끌 간판 골잡이로서 위상을 굳건히 했다.
FIFA랭킹 12위 잉글랜드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나선 튀니지(랭킹 21위)와 후반 45분까지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독일 등 최고 우승후보들이 잇달아 첫 경기에서 승리에 실패한 가운데 잉글랜드도 그 이변의 제물대열에 합류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순간 케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케인은 후반 4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케인은 머리로 결승골을 뽑아 잉글랜드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케인은 또 전반 11분 존 스톤스의 헤딩슈팅을 골키퍼가 쳐낸 볼을 바로 골문 앞에서 차넣어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이날 3개의 슈팅으로 2골을 뽑아내는 결정력을 보였다. 케인의 이날 선제골은 그가 메이저대회(월드컵·유럽축구선수권)에서 터뜨린 첫 골이었다.
잉글랜드는 이날 슈팅수 17-6이 말해주듯 시종 튀니지를 몰아쳤으나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고 전반 35분 카일 워커의 어이없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계속된 찬스에도 불구, 골을 넣지 못해 애를 태웠으나 결국 종료직전 케인의 ‘극장골’이 터져 나오며 웃을 수 있었다. 케인은 이날 2골로 A매치 25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튀니지, 벨기에, 파나마 등과 함께 G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이날 파나마를 3-0으로 꺾은 벨기에에 이어 조 2위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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