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이쯤 되면 '페널티킥 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이 어울릴 법도 하다. 호주 축구대표팀의 '주장' 밀레 예디낵(34·애스턴 빌라)이 월드컵 무대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는 재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예디낵은 21일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8분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터트리면서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미 지난 16일 프랑스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이번 대회 자신의 1호 골을 작성한 예디낵은 덴마크를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해 2호 골을 쌓았다.
이번 대회에서 2골을 넣은 예디낵은 자신의 역대 월드컵 통산 골을 3개로 늘렸다.
공교롭게도 예디낵이 기록한 월드컵 득점은 모두 페널티킥으로 얻어냈다.
예디낵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후반 9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자신의 월드컵 1호 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보탠 예디낵은 오직 페널티킥으로만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을 따내는 재밌는 광경을 연출했다.
통계전문 업체인 옵타(OPTA)에 따르면 역대 월드컵에서 3골 이상 터트린 선수 가운데 예디낵이 모든 골을 페널티킥으로만 장식한 유일한 선수다.
더불어 예디낵은 팀 동료인 팀 케이힐(밀월·5골)에 이어 호주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에서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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