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토프나도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 외벽에 한국-멕시코전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멕시코는 객관적인 전력이나 최근 분위기뿐만 아니라 과거 기록에서도 우리에 앞서고 있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과 멕시코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거둔 성적은 극명히 대비된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출전한 9번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차전 승리를 한 차례도 챙기지 못했다.
처음 출전한 1954 스위스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였던 터키에 0-7로 대패하며 짐을 쌌고,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8번 연속 밟았던 본선 무대에서도 4무 4패에 그쳤다.
1998 프랑스 월드컵 굴욕적인 네덜란드전 0-5 패배도 2차전에서 나왔고, 역대 최고 성적인 2승 1무를 기록한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미국과의 2차전에서만큼은 승리하지 못했다.
반면 멕시코는 자국에서 열린 1986년 대회 이후 7번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2차전 상대 서독에 0-6 참패한 것을 끝으로 이후 2차전 패배 없이 전적 3승 4무를 기록했다.
2010 남아공 대회에선 강팀 프랑스를 2-0으로 제압했고, 2014 브라질 대회에서도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 속에 홈팀 브라질과 0-0으로 비겼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깨고 싶은 징크스이고, 멕시코 입장에선 간직하고 싶은 부적과 같은 역대 2차전 전적이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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