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B조 2위·A조 1위, 내달 1일 16강전
▶ 극적 합류 스페인, 러시아와 8강행 다퉈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대결이 성사돼 축구 팬들은 2018러시아월드컵 16강 초반부터 ‘빅매치’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간) 사란스크에서 벌어진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란에 1대0으로 앞서다 후반 48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해 1대1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같은 시각 모로코와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스페인과 나란히 1승2무(승점 5)로 16강에 합류했다. 두 팀은 골득실(+1)까지 동률을 이뤘고 다득점을 따져 스페인(6골)이 조 1위, 포르투갈(5골)이 조 2위가 됐다. 포르투갈은 오는 7월1일 오전3시 A조 1위 우루과이(3승)와 16강전을 치른다.
이날 포르투갈은 ‘늪 축구’ 이란의 수비를 뚫지 못하다 전반 45분 히카르두 쿠아레즈마의 오른발 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4골을 기록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반 8분 페널티킥을 유도해내고도 이를 실축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총공세에 나선 이란에 후반 48분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란은 1승1무1패(승점 4)로 선전했으나 승점 1이 모자라 월드컵 본선 5번째 도전에서도 16강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모로코에 혼쭐이 났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1대2로 끌려가 패배 위기에 몰렸다가 후반 46분 터진 이아고 아스파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페인은 7월1일 오후11시 A조 2위 러시아(2승1패)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우루과이는 앞서 25일 밤 개최국 러시아와 치른 A조 3차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의 골에 상대 자책골을 묶어 3대0 승리를 거뒀다. 2경기 연속골로 월드컵 통산 7골을 기록한 수아레스는 ‘득점=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반면 카바니는 자신이 득점한 경기에서 팀이 패한 ‘저주’를 8년 만에 깼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서울경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